한호일보-금요 단상
 

예루살렘에서의 안식일 

지난 달에 예루살렘에 다녀왔다.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여 하기 위해서였다. 이번에는 특별히 시드니에서 교류하는 회당의 랍비(목사와 같은)와 함께 가게 되었다. 지난 7년여 동안 여러 일로 만나다 보니 친분이 쌓이고 스스럼 없는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예루살렘에서 공부하는 랍비의 아들도 만나고 그가 공부하는 예쉬바(신학교) 학교에도 참관을 하고 예루 살렘의 곳곳을 다니다 보니 장소마다 배인 역사를 알게 되는 유익과 더불어 유대인에 대한 감성적 이해도 자연히 커지게 되었다. 여행을 같이 하면 사람에 대해 잘 알게 된다고 하듯 아들에 대한 애틋함과 유대인의 한 지도자로서 가진 그의 인품과 박식함의 깊이를 더 가까이 볼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특히 호주 대학의 유대학과의 교수의 예루살렘의 집에 안식일 저녁 초대를 받아 함께 지낸 시간은 이번 여행 가운데 더욱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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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탐방
 

장막절의 초대

잘 알고 지내는 유대인 친구의 집에 장막절에 초대를 받았다. 세 가정을 초대 했는데, 네델란드에서 이민 와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한 가정과 NSW 주 남부에 사는 호주인 부부와 한국인인 우리 가정이 함께 만났다. 오래 알지는 않았지만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의 여러 행사에서 만나고 변호사 친구의 집에 초대를 받아 방문 한 적이 있었다. 나는 아내와 둘째 아들과 함께  초대한 집이 있는 시드니 동부에 있는 Dover Heights라는 동네를 찿아 나섰다. 아내는 자신이 영어가 서툴어 가기가 어색하다며 발을 빼는 바람에 둘째 아들이 옆에서 대변인 역할을 하기로 하고 조금은 이상한 조합인 부부와 아들, 이렇게 3명이 초대에 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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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문화
 

유대인의 신년(로쉬 하샤나)과 대속죄일(욤키푸르)

며칠 전 친한 유대인 친구로부터 기대치 않은 카드를 받았다. 봉투를 열자 유대인의 새해 인사를 전하는 예쁜 카드가 들어있다. 붉고 탐스런 석류와 사과, 푸른 이파리들, 꿀과 작은 은 수저가 흰 카드에 담겼다. 더 읽어보기

 

유대인 탐방(1)
 

예루살렘에서의 오순절

행사가 있어 이스라엘을 다녀 오게 되었다. 2013년이 마지막이었으니 근 4년여 만의 방문이다. 이번 여행은 이스라엘 남단의 아쉬켈론과 예루살렘, 북부의 하이파 지역을 다니며 유대인들을 초청해 한국의 문화 행사를 보여주고 관계 회복을 도모 하는 기독교 사역단체의 봉사 활동이다. 아쉬켈론은 브엘쉐바라는 성경의 유명한 장소와 가까운데 위치해 있다. 가자 지구와 인접해서 분쟁이 있을 때 심심찮게 폭탄이 떨어지곤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선 야외 특설 공연장을 마련해 1000여명이 참석해서 한류를 즐겼다. 예루살렘에서는 약3500명이 참석 하였다. 내가 아는 히브리대의 교수도 초청했고, 예루살렘의 사역 단체 대표와 랍비도 참석하였다. 하이파 에서는 한류와 K 팝을 좋아하는 10대와 20대들을 비롯해 홀로 코스트 생존자들이 참여해 1500명이 들어가는 큰 공연장을 채웠다. 더 읽어보기

다문화 이야기

문화 상황의 이해

바로 며칠 전 미국 대통령 선거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TV 토론이 있었다. 이 토론의 중심은 히스패닉, 아프리칸 흑인, 아시안과 유럽과 중동에서 유입된 이민자들과 다민족들로 구성된 미국 사회가 가장 잘 살 수 있는 정책에 관한 것이다.  모든 문화에는 가치와 믿음과 전제라는 세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담겨져 있다. 그러므로 미국과 호주같은 다 문화 사회는 이러한 잠재적 요소들이 크고 작은 커뮤니티 마다 존재 한다. 정치 또는 사회 문화 지도자들이 다문화 사회 속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점은 이러한 다른 가치 기준과 믿음과 삶의 전제들이 민족끼리의 차이로 인한 분리와 상충이 있을 수 있기 때문 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TV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여성, 타 민족, 국가간 외교적 이슈들에 대해서 비판과 자기 주장을 번갈아 대변 하였다.  트럼프는 한 때 여성에 대해 또는 흑인들과 아시안 국가들, 또는 히스패닉에 대한 폄하 또는 차별 발언으로 인해 많은 유권자의  표를 잃어 버리기도 하였다. 더 읽어보기

3번째 다문화 이야기- 다국적 응급 의료 진료 서비스MDA

탈무드 이야기에는 “한 생명을 구한 자는 전세계를 구원한 것과 다름없다.” 라고 말한다.  오늘 이야기는 다문화 사회 안에서 응급구조 서비스와 앰불런스 를 동원하여 이스라엘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의 전시상황과 재난을 돕는 한 기관에 대한 이야기이다. 메이건 데이비드 아돔(Magen David Adom)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기관은 이스라엘의 앰불런스와 헌혈 서비스를 돕는 기관으로 약자로 MDA라고 불린다. 호주에서도 지부가 있는 이 국제 기관은 응급의료기관에 조제약들을 공급하고, 입원 전 환자들을 케어하는 일반적인 서비스뿐 아니라 인도주의 차원에서 재난구조 활동 들을 많이 돕고 있다. 더 읽어보기

유대인 이야기(20)

 

유대인의 귀환

구약을 읽다보면, 이스라엘 왕조의 성쇠에 관한  왕의 이야기들을 숱하게 접하게 된다. 특히 초대왕 사울로 부터,  다윗 솔로몬의 이야기는 이스라엘 왕조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약속을 담고 있다. 그 이야기는 BC 1000년경의 이야기로 지금 부터 약 3000년 전 이야기이다. 이렇게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이스라엘이 독립 68주년을 맞이 했다는 것은 참 의아한 일이다. 근대에 일어난 독립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일까?  무엇으로 부터의 독립이고, 그들의 독립의 배후에는 어떤 역사적 사건들이  숨겨져 있을까?  이스라엘은 참으로 많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그리고 성경은 우리의 끝없는 질문에 대해 많은  보물을 감추고 있는 보물 단지 처럼 신비로운 해답의 비밀을 감싸고 있다. 더 읽어보기

 

유대인 이야기 (10)

이스라엘의 광야

 오늘은 이스라엘 광야에 다녀오며 느꼈던 기억을  나누고자 한다. 일행이 탄 버스가 베드윈들이 운영하는 광야 텐트 호텔에 도착 하면서 광야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광야에는 덩치 큰 낙타들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누워 있고, 베드윈들이 이곳 저곳 눈에 띈다. 일행 모두는 갑자기 모든 문명으로 부터 차단 되고, 완전히 다른 환경의 고대로  자연 스럽게 이입되고 있었다. 광야는 현대의 문명으로  건드려 지지 않은 채, 창조의 모습 그대로 숨쉬고 있는 듯 하다. 더 읽어보기

 

유대인 이야기(9)

하나님의 사랑- 이스라엘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메세지는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성경을 짜면 하나님의 사랑의 진액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극히 함축된 표현이지만, 그 본질에 대해 와 닫게 하는 말이다. “하나님은 사랑 이시라” 고 말하는 사도 요한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모든 인류를 향해 사랑의 메세지를 던져 주고 계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사랑에 대해 약속하시고, 또 우리는 그 약속을 믿음으로 붙들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 약속을 분명히 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죽으심으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기 이미 4000년 전에  한 사람을 택해 그 사랑의 여정을 시작 하셨는데, 그가 바로 구약의 아브라함이다.  더 읽어보기

 

유대인 이야기(6)

이스라엘의 눈이 가리워짐

유대인들은 왜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우리는 흔히 유대인을 목이 굳은 백성, 아직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로 받아들이지 않는 완고한 민족이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그들은 이제 하나님의 구원의 계보에서 벗어난 민족이라고 까지 주장한다. 특히나 예수님이 오셨던1세기에 유대인들은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하고,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 라고 하신 하나님이, 자신이 만든 피조물들 처럼 자식이 있다는 것을 받아 들일 수 없었고, 성전을 삼일 만에 다시 세운다는 말들이 허구의 말들로 들렸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빌라도의 법정에 서게된 기소이유는 신성 모독이며, 이단의 민중 선동이다. 더 읽어보기

 

유대인 이야기 (4)

언약의 백성 – 이스라엘

기독교와 유대인

우리 민족이 기독교를 접하게 된 것은 약 130-150년 전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 번역자들과 영국과 미주의 선교사들을 통해 한국은 이스라엘로 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동참하게 되었다. 이것은 이스라엘 역사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거슬러 가지 않더라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1세기로 부터 약1900년이 지난 후에야 복음을 받아 들이게 되는 후발 주자의 역사를 가제게 되었다. 유럽과 서구의 기독교 역사에 비교한다면 턱없이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일제와 억압, 가난과 전쟁의 암울한 시대를 거치며 급속도로 성장을 이루어 내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대형 교회가 세워지고, 선교사2만명을 파송하는 거대 선교 국가로 발돋음 하였다. 더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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