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야기
문화 상황의 이해
바로 며칠 전 미국 대통령 선거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TV 토론이 있었다. 이 토론의 중심은 히스패닉, 아프리칸 흑인, 아시안과 유럽과 중동에서 유입된 이민자들과 다민족들로 구성된 미국 사회가 가장 잘 살 수 있는 정책에 관한 것이다. 모든 문화에는 가치와 믿음과 전제라는 세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담겨져 있다. 그러므로 미국과 호주같은 다 문화 사회는 이러한 잠재적 요소들이 크고 작은 커뮤니티 마다 존재 한다. 정치 또는 사회 문화 지도자들이 다문화 사회 속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점은 이러한 다른 가치 기준과 믿음과 삶의 전제들이 민족끼리의 차이로 인한 분리와 상충이 있을 수 있기 때문 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TV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여성, 타 민족, 국가간 외교적 이슈들에 대해서 비판과 자기 주장을 번갈아 대변 하였다. 트럼프는 한 때 여성에 대해 또는 흑인들과 아시안 국가들, 또는 히스패닉에 대한 폄하 또는 차별 발언으로 인해 많은 유권자의 표를 잃어 버리기도 하였다.
우리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평화를 유지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 연인과 가족과 공동체적인 관계성들을 존중하며 삶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며 산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사람을 이해 하려고 할 때 그 안에 해답이 보인 다고 할 수 있다. 나의 것에 집착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돌아 볼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문화 인류 학자들은 이 Gap을 줄이는 것을 상황화(Contextualisation)라고 부른다. 서로 다른 문화들 간에는 자민족 중심주의가 존재 한다. 소속 문화에서 일어난 , 행위의 규범과 가치관을 존중하는 문화적 상대주의(Cultural Relativism)도 존재 한다. 도덕과 윤리의 기준이 문화마다 상대성을 띄고 있다. 이러한 차이들에 대해 학자들은 적법성과 정상성을 초월하여 각 민족의 고유한 문화를 상황과 실제적인 삶의 기준안에서 이해햐야 한다고 강조 한다. 이것이 바로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가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 내는 상황화와 토착화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가장 먼저는 타 문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자 민족적 우월주의가 존재 하기 때문에 경제적 또는 국가적 위상의 차이가 곧 우열을 결정하는 사고로 발전 하기 십상이다. 타 문화에 대한 우월 주의와 승리 주의는 흔히 이 시대에서 말하는 갑과 을의 차별화를 의미 한다. 이러한 가해와 피해의 사건이 한 문화권 안에 지속적으로 발생 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평화와 공존을 기대 할 수 없다.
우리는 다른 문화에 대해 생소하다. 나의 문화의 적법성을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고수 하면서도 타 문화에대한 존중심과 이해심을 갖는 노고는 새로운 문화의 창조를 일구어 내는 생산의 유익이 있다. 나의 것과 다른 타 문화 사이에서는 우열의 문제나 차별의 문제 이전에 나의 것을 주장하기 보다는 상대의 상황을 이해 하고 나아가 봉사하는 마음을 갖게 될 때 새로운 관계성을 보장 받게 된다. 이것은 마치 남편과 아내가 다른 가정의 문화 가운데 살아온 것 때문에 한 동안 서로간의 차이와 갈등을 심각 하게 경험 하는 것과 같다. 살다보면, 맟추려고 양보하다보면, 내가 보지 못하던 배우자의 상황이 어느 순간 애틋하게 이해 되는 것과 같다.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마음에 상대에 대한 사랑이 있으면 문화도 상황도 초월하는 초문화 상황화가 이루어 진다.
다 문화의 세상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초문화 상황화를 이루어 내신 분은 성육신(Incarnation) 하신 예수님이시다.
Dr. Thomas Stallter (Ph. D)
Professor. Grace Theological Seminary – Chairman of Intercultural Studies
(미국 Winona Lake – Indiana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