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이야기(20)


유대인의 귀환

 

구약을 읽다보면, 이스라엘 왕조의 성쇠에 관한  왕의 이야기들을 숱하게 접하게 된다. 특히 초대왕 사울로 부터,  다윗 솔로몬의 이야기는 이스라엘 왕조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약속을 담고 있다. 그 이야기는 BC 1000년경의 이야기로 지금 부터 약 3000년 전 이야기이다. 이렇게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이스라엘이 독립 68주년을 맞이 했다는 것은 참 의아한 일이다. 근대에 일어난 독립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일까?  무엇으로 부터의 독립이고, 그들의 독립의 배후에는 어떤 역사적 사건들이  숨겨져 있을까?  이스라엘은 참으로 많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그리고 성경은 우리의 끝없는 질문에 대해 많은  보물을 감추고 있는 보물 단지 처럼 신비로운 해답의 비밀을 감싸고 있다.

 

2016년이 독립 68주년이므로 거꾸로 계산을 하면 1948년이 된다. 왠지 친근 한 것 같은 이 연도는 한국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한민국의 독립연도도 1948년이다. 우리는 일제로 부터 해방이 되고 건국을 하고 1948년 대한 민국이라는 이름으로  대외적인 독립 국가가 되었다. 우리의 독립에는 일본이라는 수치스런 식민의 기억이 떠나질 않게 하는 애증의 역사가 있다. 꼬리표처럼 떼고 싶어도 뗄 수 없이 따라다니는 악몽같은 기억이다. 이스라엘도 1948년 같은 해에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을 쟁취하게 되었다. 그들에게도 우리보다 더욱 악몽같은  기억이 있다. 그것은 기독국가라고 불리는 독일과 종교 개혁과 개신교를 탄생시키며, 복음과 선교의 산실이라고 불리는 유럽이라는 기독교국가들의 터전에서, 반유대주의 인종 살상의 기억인 홀로코스트이다.  4년여의 전쟁과 6백만 학살의 소용돌이 속에서 유대인은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기적적으로 지금의 팔레스타인 땅으로 돌아가 살수있도록 UN의 중재와 홀로코스트 희생에 대한 동정을 얻게 되었다. 그 배후에는 유대 시온주의 운동을 도우려는 여러 사건과 계기가 얽혀 있다. 그리고 성경에서는 유대민족의 흩어짐과 고난과 회복도  예고하고 있었다. 

 

예수님의 눈물

이 사건의 시작을 추적해 보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던  2000년 전 1세기 시대로 우리의 역사의 시간을 되돌려야 한다. 예수님은 영이신 하나님이 성육신 하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세상의 역사속으로 들어 오셨다. 그러나 그 시대의 지도자들과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시대의 지도자들인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 오늘날 국회와 같은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함께 예수님을 신성모독의 죄를 씌워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성경엔 두번 밖에 등장하지 않는 특별한 일이 있었다. 그것은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우신 일이다. 입성하는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나와 종려나무가지를 꺽어 흔들며 “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하고 예수님이 입성하시는 것을 기뻐하며 환영한 것을 성경이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마음이 기뻤을 것이고 예루살렘에서의 사역에 대한 기대가 컸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마도 감람산 언덕을 내려오면서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흔치 않은 눈물을 보이셨다. 성경은 그 장면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눅19:41-42,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날이 이를지라… 네 자식들이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권고 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또한 눅 20-24절에는 “이 날들은 형벌의 날이니라.. 땅에 큰 환란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저희가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 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이 말씀은 모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들이다. 이 예언의 말씀들은, 실제 예수님이 죽고 부활하신뒤 AD 70년에 로마의 티토(Titus) 장군이 예루살렘을 함락하면서 일어나게 되었다. 예루살렘성전이 무너지고 실제 돌과 돌사이에도 금으로 채워져 있을 것이라는   소문으로 돌들을 모두 뒤집어 금을 찿으려 했다고 한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온 세상에 흩어지게 되고 7세기 에 이슬람에 의해 함락 되면서 잠시 십자군에 의해 탈환이 되지만 독립을 이루는 20세기가 되기까지 그 땅을 밟지 못하게 된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 까지 이방인들에 밟히리라..” 고 하신 말씀처럼  그들은 역사의 떠돌이로 온세상의 천덕 꾸러기 처럼 나라없이 살게 되었다. 


포스트모던 시대와 이스라엘의 독립

유럽 내 프랑스의 유대인들의 인권에 대한 드뤠프스 사건은 데오도르 헤르츨과 같은 ‘유대 민족 국가’를 외치는 지도자들에 의해 스위스에서 ‘시온주의’운동으로 태동 되게 되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으로 유대인들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영국 외무장관이 로스차일드경에게 보낸 편지에 담긴 ‘발포어 선언(1917)’ 같은 외교적 지원과 협조는 홀로코스트를 지나며 유대인의 희생에 대한 동정심을 여러 국가들에 일으키게 되었다. 그리고발포아 선언이 있었던 1917년의 팔레스타인 땅의 유대인 숫자의 통계는 약 5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반 유대주의가 극성을 부리며  2차 세계 대전의 발발기인 1939년 경에는  35만명이 되었다. 독립된 시점에는 약60-70만명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이주로 아 랍인들과의 마찰이 생기자 유엔에서는 아랍과 유대 국가로 분할 통치를 제안하게 되었다. 결국 이 안은 UN에의해 투표에 붙여지고 찬성33, 기권13, 반대10을 표결로 분할 된 팔레스타인 땅으로 유대인들이 돌아갈 수 있도록 결정하게 되었다. 이것으로 인하여 천년이상을 그 땅의 주인처럼 살아온 아랍인들과 분쟁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것이 오늘도 일어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영토의 소유권에 대한 끊임없는 분쟁의 시작이 되었다. 

1948년 유대인들은 독립을 선포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아랍인들의 반발을 일으켜 1948년, 이어 1967년의 6일 전쟁을 일으키게 되었고, 주변 아랍 연합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6일만에 승리함으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더욱 큰 영토로 확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전쟁을 이끌었던 애꾸눈의 다얀 장군은 ‘이스라엘이 이전쟁을 속히 마치고 안식일을 예루살렘에서 드릴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 했고 하나님이 그것을 들어 주셨다는 고백은 유명한 일화이다. 그들은 이 싸움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하고 하나님이 주신 큰 승리로 이스라엘의 근대 역사에 있어 나라가 강건해지게 되는 변환을 가져온  중요한 정점으로 삼고 있다. 

우리들은 ‘이스라엘 이야기’를 영화로 생각하고 성경 속에서의 ‘영적 의미’로만 생각하곤 한다. 우리가 부르는 하나님의 이름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이시다.  그리고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하나님이 택하신 하나님의 장자인 약속의 백성,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   

 

21 세기 유대인들의 귀환 - ‘알리야’

1800여년 동안 지구 상에서 사라져 버린 것과 같던 이스라엘의 갑작스런 등장은, 세계인들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어젠다들이 기다리는 변화와 도전의 시대로 진입하게 되었다. 먼저 이스라엘의 독립은 세계의 지형도 안으로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다시금 등장하는 일차적인 변화를 일으키게 되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과 유대민족이 국가의 이름으로 다시금 역사에 등장하고, 그들은 엄연한 국가로 나라를 재 정비 하게 되었다.

 

21세기에 회복된 약속의 땅

유대인들은 2천년여를 세상에 뿔뿔이 흩어져 살면서 그들의 땅으로 돌아가는 것을 꿈궜다. 미래를 점칠 수 없는 정처없는 나그네 삶을 살던 이스라엘 민족이 귀환했던 과거의 역사처럼, 이들이 현대 역사에서 과거의 귀환 보다 훨씬 많은 숫자로 귀환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 돕는 많은 유대인들의 단체와 정부 지원 시스템이 세워 지게 되었다. 전 세계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단체는 ‘케렌 하예소드’ 라는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모금 단체이다. 케렌 하예소드는 전세계에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이곳 호주에서도 지부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21세기 이스라엘

이들은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 공항의 출국 입구에 커다란 프랭카드를 설치해 놓고 있는데, ‘알리야는 다른 민족의 일이 아니라 같은 배에 탄 우리 민족의 일이다’라며 호응과 동참을 홍보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 돌아오는 유대인들을 위해 정착촌을 여러 곳에 세우고 있는데, 키브츠와 정부와 NGO 단체를 중심으로 그들의 문화와 풍습 곧 그들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무엇 보다도 세계 여러 곳에서 돌아오고 있는 유대인들이 정착하고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네게브 지역을 개발하여 아파트와 정착촌 건설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자 하고 있다. 흩어져 있던 스파라드 유대인(스페인, 포르투갈에서 흩어진유대인들)과 중국과 인도, 이디오피아, 러시아 등지에서 21세기에 더 큰 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유대인의 귀환에 대해서 성경이 흩어진 유대인들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 오고 그 곳에 새로운 강건한 유대국가가 형성되고 역사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마치 출애굽과 바벨론 포로 귀환에 대해 선지자들이 그 시대에 예언한 것과 같은 약속의 말씀들이다. 

 

2000년전 예수님이 유대인의 혈통을 덧입고 이 땅에 오셨던 사건 처럼 지금도 이스라엘은 유대인의 혈통으로 이스라엘이라는 성경의 이름으로 우리와 함께 21세기에 숨쉬고 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은 우리의 역사 가운데 함께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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